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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파일]8천만 원 약속하고 남편 청부 살인

2018-07-08 6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 2일 오후 3시쯤 부산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. <br> <br>40대 남성이 검은 가방을 들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요. <br> <br>이 남성, 잠시 후 근처 건물 CC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<br>45살인 이 남성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건물 3층 가정집에 들어가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70살 남성을 살해한 피의자였습니다. <br><br>범행에 사용했던 둔기와 흉기는 미리 준비해 가방에 넣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이 남성은 범행 이후 같이 있던 피해자의 아내를 넥타이로 결박했고, 오후 6시쯤 귀가한 피해자의 딸도 같은 수법으로 결박한 뒤 집에 있던 현금 24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. <br><br>인근 공터에 CCTV에서도 도주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. <br><br>경찰은 수사 인력 60명을 투입하고 추격 끝에 그제,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돌연 피해자의 아내가 자수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는데요. <br><br>피해자의 아내가 "남편을 살해해 달라"며 청부 살인을 의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. <br> <br>가해자와 피해자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요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, 피해자의 아내는 이 남성에게 "빌려준 5천만 원을 탕감해주고 추가로 3천만 원을 주겠다"며 청부 살인을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[최해영 / 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] <br>"평소 사이가 나쁜 남편과 금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오다 죽이기로 마음 먹고…" <br><br>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남편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려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범행 당일에는 남편이 잠 들 때까지 기다리고, 현관문을 열어놓은 뒤 강도가 침입한 걸로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부산 남구 용호부두 앞바다에서 잠수부를 투입해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찾아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살인을 공모한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irp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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